꿀잠을 자고 조식을 먹기 위해 일어났다
씨리얼 빵 우유 잼 마가린
허기를 달래기엔 충분하다
서귀포 지역은 폭포가 많다
그래서 폭포만 찾아 하루종일 다니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 오늘은 폭포투어 결정!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제주도 지도를 하나 가지고 서귀포 근처 폭포의 이름과 위치를 파악한다
일단 첫번째 목표는 정방폭포
제주도민이 아닌 나는 입장료 내고 입장
캬~ 바닷가로 직행하는 폭포는 실제로 처음 본다
생각보다 높이가 있다
오늘은 덜 더우라고 흰 티에 썬크림 듬뿍 바르고 모자까지 그래도 덥다 더워....
발도 담가봤는데 완전 차가운 얼음장 물,,,
다 벗고 뛰어들고 싶었다 ㅎㅎ
이곳도 입장권으로 같이 들어 갈수 있는것 같은데 너무 더워 포기...
올레길이 있다
나중에 다시 제주도에 온다면 절대 여름엔 오지 말아야지....ㅎㅎ
진짜 한발한발 움직일때마다 에어컨 환풍기가 계속 따라오는 기분,
혼자니 뭐 할것도 없고 다음 장소를 향해~~
제주도는 지명이름이 특이한게 많다
자꾸 쇠소깍을 쇠깍지로 외워버려서...ㅠㅠ
이곳도 검은 모래해변
곳곳에 현무암 자갈들이 많다
여기서 튜브타고 놀고 싶다 ㅎㅎ
전에는 그랬던것 같은데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어 이제 물에 못들어 간다했다
바다로 이어지는 쇠소깍
멋지다
겨울철 귤을 사면 귤박스에 거의 매번 적혀있던 효돈감귤
그 원산지가 여기라니
사진속은 시원해 보이는데 실제론 ㅎㄷㄷ
핡핡 덥다.... 다음 장소로..
천지연 폭포 입장료 2000원 내고 슬슬 걸어가면 나오는 돌하루방
뭔가 모아이 석상 미니버전 같기도 하고..
정방폭포보다는 사이즈가 좀 작군,,
또 폭포앞에서 셀카~
많은 사람들이 저 앞에 사진 찍을려고 기다리고 있다
다시 폭포 한개 클리어~
이제 천제연 폭포로 출발~
가는 길에 뷰가 좋아 잠시 멈춰본다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
꽤 긴 산책로
덥지만 않다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데 ... 다음 기회에
또 한참을 다시 달려 천제연 폭포 도착
하...근데 걸어서 좀 가야되는것 같다
더위에 굉장히 취약한 나는 고민끝에 천제연폭포는 패스하는 걸로,,,,
다시 발길을 돌려 돈네코에 있는 원앙폭포로 가다가 그냥 오늘 일정 이걸로 접기로 함
다음에 제주도 오면 그때 가봐야지
다시 숙소로 가서 빨래도 하고 샤워 하고 낮잠 한숨 때리고 일어나니 저녁시간이 훌쩍 넘었네
밖에 나가서 돌아다녀보니 고기집이 대부분이고 어제 콩국수집은 문을 닫았고 1인분 사이즈로 뭐 먹을만한데가 없다
그래서 닭강정이랑 라면하나 사들고 숙소와서 끓여먹었다
그때 어떤 분이 노트북으로 뭘하며 앉아있길래 말을 걸어보니 제주도에 정착할려고 내려오신 분이었다
내 또래로 보였는데 쉬는날마다 제주도 오다보니 여기에 살고 싶어 집도 계약하고 일도 여기서 구했다며
만족스러운 제주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다
저녁마다 해변에서 서핑도 즐기고 올레길 걷고 듣기만 해도 완벽한 싱글 라이프를...
서로 이름도 모르는 이분과 2시간여 이런저런 얘기하며 내일 마라도를 한번 가봐야 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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